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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동물의 숲 NDS판 샀습니다.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옛~날 옛적에, 언젠지는 기억 안 나는데요, 아빠께서 용산에서 저희 형제에게 NDS + 닥터 세트를 구매해주셨었죠. 그때는 멋모르고 했었는데~ 그 시절에 했던 동물의 숲이 너무 하고 싶어서, 묻혀두었던 NDS를 찾아와서 충전하고, 게임도 샀습니다. 이 느긋한 분위기 너무 좋네요~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인증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인증

닥터 (홈브류, 주로 R4DS) 가 있는데도 굳이 정품을 산 계기라면, 일단 닥터가 망가진게 가장 큰 원인이고요, 그렇다고 이미 정돌이로 돌아서기로 마음먹었는데 닥터를 사기에는 뭣하고, 무엇보다도 정품은 편리성에서 크게 보장이 되니까요. 그 외에도 창작물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하기 그지없는 노고에 대한 값어치[각주:1]를 깨달았다는 거라던가, 정품을 사지 않으면 애착이 생기지 않아 끝까지 안 하게 된다던가 하는 등의 많은 이유를 댈 수 있지만요, 일단 본 글의 주제는 그게 아니니까 넘어갈래요~


동물의 숲 케이스에 들어있는 R4칩 자체는 제께 부숴져서 동생거고, 그 안의 메모리는 제겁니다. 문제는 아마 저거 2GB까지밖에 안 될 텐데 메모리는 4GB.

R4칩은 동물의 숲 케이스에 넣어놨었지요~ 지금은 동생의 DS에 슬롯인... 해도 역시 안 되네요.


동물의 숲 카트리지동물의 숲 카트리지






흠냐. 동물의 숲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동물의 숲에 놀러가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게임이에요~ 사실은 집 대출금을 상환하느라 바쁘다던가, 이웃들과 수다를 떤다던가,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고요, 낚시 대결을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흔히 말하는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입니다. 동화틱한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이죠.

게임의 시간대가 실제 시간이랑 똑같이 흘러가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렇게 빨리 진행할 수는 없어요. 게임 자체가 딩가딩가~ 하고 노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사실 닌텐도 DS의 시간을 조정하면 되지만, 그건... 일단 불편하고 그 외에 그 시간동안 집을 비운 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잡초가 여기저기... 으으

그 외에도 저장하지 않고 종료하면 두더지 도루묵 씨가 나와서, 지금까지의 기억을 모두 무효로 할 거냐는 등의 야단을 치는 등 현실적인 면도 꽤나 있죠. 이건 닥터로 오래전에 했을 때 많이 겪어봐서 (...) 이번엔 아예 도루묵씨를 안 보고 있습니다. 저장은 열심히!




이제 제가 놀고있는 마을을 소개해볼까 해요. 이름하야 <나래마을>!

나래마을에는 다른 마을에서도 나타나는 공통 NPC들도 있지만, 처음에 있던 주민들은 세 명이었죠. 지금은 한 명이 더 이사왔어요!

  • 올리비아 (하얀 고양이, 여) - 도도한 하얀 고양이
  • 로데오 (뿔 있는 소, 남) - 낚시를 좋아하는 밝고 멍한 회색 뿔소
  • 츄양 (팬더, 남) -
  •  + 2호 (다람쥐, 남) - 아이돌 지망생

큭... 남탕이야!




올리비아 새 말버릇 지어주기올리비아 (copyright ⓒ Nintendo 2005-2007, 이후 모든 사진 동일)

올리비아.

편지와 함께 선물로 낚싯대를 보내봤는데요, 이렇게 답해주더라구요. 귀여워!
같이 딸려온 옷은 안 예뻐서 그냥 가지고 있어요. 선물 받은건데 버리기도 뭐하구...

연애의 달인 올리비아의 편지연애의 달인 올리비아의 편지




말버릇을 지어줘서 좋아하는 됴♪ 로데오말버릇을 지어줘서 좋아하는 됴♪ 로데오

낚시를 좋아하는, 조금 멍하지만 밝은 성격의 로데오. (나쁘게 말하면 약간 4차원 기질이 있다... 겠죠.)

종종 낚시 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잡기는 이겼는데, 이제는 희귀한 거 잡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계속 지고있어요 OTL




츄양, 분홍기가 도는 팬더입니다. 조금 무섭지만, 나쁜 동물은 아닌 것 같아요.

별명을 지어주려는 츄양츄양이 별명을 지어주려고 하네요


키키라고 부르마, 훔훗-! - 츄양츄양 조금 무서워요...

졸지에 꼬마 마녀 배달부가 되었어요! 그런 거 유행 시키지 말아주세요!

얘도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 상대가 되어주고 있어요.




그 외에도 공통 NPC들이나, 새로 이사온 2호 (다람쥐) 도 있지만 많기도 하고, 2호는 아직 잘 아는 사이가 아니니까 넘어갈게요. 거기다 오늘 너굴 상점이 (첫 번째) 확장한다고 해서 문을 닫아서 너굴을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그 외에도 엔하 (리그베다 위키) 에서 조금 스포일링도 당했는데요, 옷 상점의 수줍은 고순이 (였나요?) 에게 매일 말을 걸어 친밀도가 오르면 말을 트기 시작한다고 하길래 말을 걸어보고 있어요.





어느날 게임을 켰더니 안심해 씨 (수달) 가 나타나서, 호기심에 말을 걸어보았더니 보험 가입을 강요하더라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거절하면 똑같은 내용을 보여줘서 하마트면 가입할 뻔 했는데요, 주기적으로 벌어둔 돈의 절반은 빚을 갚고, 절반은 계속 저금하고 있어서 무려 잔액 0벨! 인 상태여서 무사히 탈출했어요.

뭐야, 돈이 없잖아. (... 쳇)
- 안심해 씨

의 위력이란!

조금 짜증이 나서, 얼마전에 주운 함정 씨앗으로 함정을 만들어서 빠뜨리려고 했는데, 안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밀어넣으려고 부비부비- 해서 밀어넣어...도 안 떨어지고, 오히려 제가 빠졌어요. 아까운 함정 씨앗 ㅠㅠ

사진은... 안 찍어놨나봐요. 없네요.



많이 길어졌네요. 그 외에도 박물관의 컬렉션 같은 것들도 소개해보고 싶지만 여기서 줄여볼까 해요. 다른 진행 기록은 나중에 전용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올리도록 할께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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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일지를 위해 새로 개설된 카테고리의 첫 글로 가는 링크입니다.

  1. 예술가의 그것과 맞먹는 수준의 노력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