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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면... 환경을 바꿔라! 라는 것에 대한 생각. 여느 수업시간때의 일입니다. 항상 지각하는 다른 과의 두 학생이 있죠. 보다가 보다가 참을 수 없으셨는지 교수님께서 한 마디 하셨습니다.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고, 뉘앙스를 최대한 일치시키려 노력) "늬들이 노력하면 지각 안 할 것 같지? 천만에. 바뀔 것 같지? 안 바뀌어. 사람은 바뀌지 않아. 그렇다면 뭘 바꿔야겠어? 사람 말고 다른 걸 바꿔야지. 환경 말이야 환경. 다음 날 수업이 있던가 하면 학교 근처로 집을 옮기던가 그것도 아님 다음날 수업이 있으면 복도에서 자던가 해야지. 안 그래?"어느정도 이 말은 옳습니다. 여러가지 예를 들 수 있는데요, 새해에 일 년의 계획을 세운다던가 하는 등의 것들도 그렇죠. 매번 계획은 해놓고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니까요. 뭐 저야 새해 계획은 안 세우지만요. 그 외.. 더보기
말만 하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게 바로 접니다.다른 멋진 것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거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 아니 말 하고 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스스로 좌절합니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뭔가 늘긴 늘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늘어있습니다. 결국 목표, 즉 원하는 바는 달성하지 못합니다.잘 보면 말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해보았나요? 건드려 본 적은 있겠지만, 진짜로 "했다" 라고 말한 건 못 될 겁니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그런 사실을 깨달았으니 할 일은 하나밖에 없겠죠.실제로 한다. 라는 겁니다. 잠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더보기
[잡담] 오타쿠계는 어디로 가는가 유튜브에서 toysfactory 와 연관되어 이런 영상을 보았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이게 오타쿠계 컨텐츠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전에 제목과 같은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어? 이게 오타쿠 문화야? 최근에 여러가지를 접하게 되고 있습니다. 위의 영상 같이 메탈 곡에 모에한 모션이 나오면서 자극적인 춤을 춘다라던가, 오타쿠들이 오타쿠들만의 DJ 파티를 연다던가 하는 일들입니다.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잘 보면 기존의 주축이 되는 이차 창작 만화 판매 행사들 외에도 여러가지가 하나둘씩 붙어가는 느낌입니다.그러는 와중에서도 오타쿠들은 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것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위의 두 가지밖에 모르지만 말이죠. 아마 구석구석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요. 잘.. 더보기
[단문] 리듬게임은 체력 게이지보다, 정확도 클리어가 더 낫습니다. (이미지만 CCL입니다. Inkscape로 여세요. CC-BY-NC) 리듬게임은 기본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게임입니다. 음악을 느껴야하죠. 게임은 플레이어가 음악의 박자를 도전적으로 맞출 수 있도록, 무언가 목표를 주어야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두 가지가 체력 막대 (그루브 게이지)와 클리어 정확도입니다. 체력 막대 방식은 플레이도중 틀리면 체력 막대가 깎이고, 맞추면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틀리면 그대로 그 곡으로 노는 걸 종료시키죠. 클리어 정확도 방식일 때에는 이와 반대로, 일단 곡은 모두 연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끝나는 시점에서 전체 정확도를 비교, 일정 정확도를 넘어야 클리어,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깬 것으로 간주합니다. (보통 70%) 음악을 느껴야 하는 리듬게임에서, 체력 막대는 어려.. 더보기
[단문] 컨텐츠는 긍정적인 내용을 반드시 담아야 하는가 전부터 예술 하면 뭔가 창작자의 어둠이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많이 느껴오곤 했습니다. 근데 요즘 애니메이션들을 보자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정확히는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대부분의 컨텐츠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본 것도 그런거구요. 그러면서 제가 만드는 것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울하고 암울한 의미를 가진 걸 만들면 마음도 덩달아 우울해지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걸 만들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마음도 행복해지거든요. 그러니, 컨텐츠 창작자는 굳이 고흐 처럼 암울한 걸 만들어낼 필요는 없지만 그러면 안 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과 창작자 자기 자신을 위해 긍정적인 면이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걸 만들면 .. 더보기
<자기자신에 대한 과소평가>에 대한 생각. - 서번트 x 서비스 감상 中 리뷰 아닙니다스포일러 (헤살) 가 될 수 있습니다. 보면서 할 말 많았는데 며칠 지나니까 다 까먹었네요. 제대로된 리뷰 (나름의 감상평) 은 다음에 한번 더 보면서 하도록 미뤄놓고요, 짧은 몇 가지 생각만 담아보려고 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과소평가애니의 소재가 구청 공무원들이고, 그래서 판타지적 요소가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명언이라고 생각하고 기억해두실 분도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심한 과소평가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 였나요?왠지 말만 해놓자면 그럴싸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공자 맹자 같은 분들의 발언들이나, 속담 같은 것처럼 왠지 맞는 것 같은데 현실감이 안 온다는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이런 부분에서 훨씬 낫죠. 실제로 보여주니까요. 그.. 더보기
이 블로그, 이대로 좋은가 (1) 여러가지 생각이 오갑니다. 다른 사람의 글들을 보면 제가 쓰는 글들보다는 몇배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던가 하는 방향으로 유익함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이 블로그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블로깅을 그만두는게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크게 진지하게 고민한 것도 아니니, 혹시나 금방 폐쇄되지 않을까 염려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글의 질, 성장하는 블로그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리그베다 위키에서 안경을 찾아보려더가, 흘러흘러 이글루스의 이라는 글을 읽게 된 것이 연유입니다. 부끄러운데다가 관계도 없는 글이니 트랙백은 생략하고요. 세계 어디서든 이런 멋진 글은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으며, 저처럼 그렇지 않은 글들도 많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