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호기심에 비플랫 이어폰과 디락을 질렀거든요. 평소에는 ER4XR을 씁니다. 쿼드비트 3 Tuned by AKG 도 큰 맘 먹고 ER4XR을 사기 전엔 정말 오래 썼어요. 당시 저가 이어폰의 대명사였거든요. 샤오미 피스톤이 나오기 전까지말이죠. 1
비플랫은 트위터 무료나눔 홍보와 광신적인 리뷰, 측정치 없음으로 트위터에서 유명한 개인제작? 이어폰입니다. 자세한 건 오늘 썼던 이 글을 참조해주세요. 집에 오니 디락 이어폰이 와있길래 이렇게 한꺼번에...!
아, 표의 가격은 배송비는 제외, 천원 미만 단위는 내렸구요. 현재 최소가 기준입니다.
위 이미지는 이 트윗에 먼저 썼습니다. https://twitter.com/sftblw/status/909778180432523264
아래 내용은 상세 한마디입니다.
비플랫 이어폰
음질. 정말로, 정말로 음질이 개쓰레기는 아닙니다. 붕붕 울려서 못 듣는거 있잖아요? 그 정도는 아닙니다. 쿼드비트 3 보다 약간 못 한 수준입니다. 근데 친구 들려주니 몇몇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편의성... 슬픕니다 제가 남성이라 귀가 커서 그런지? 아니 보통 중간크기 이어캡 끼는데? 무슨? 아무튼 귀에 착 달라붙질 않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이란 자고로 귀를 완전히 밀봉해야 하는 법입니다. 안 막혀요. 이어폰 반대쪽이 뻥뻥 뚫려있어서 압력을 못 느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민폐성. 위에서 언급했지만 반대쪽이 뻥 뚫려있습니다. 들려요. 크게는 아니지만 이러면 왜 커널형인지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오버이어가 어렵습니다. 지금은 껴보고 싶지도 않아서 자세하게는 기억 안 나지만 오버이어 돌리니까 컨트롤러가 간당간당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여성분들은 괜찮으실지도.
메뉴얼 aka 안내서가 샤머니즘인 건 저번 글에서 얘기했었습니다.
스펙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트위터]. ~10kHz 로 동가격대에 비해 주파수 응답이 매우 구리다고 합니다. 참고로 인간의 가청 주파수 영역은 ~23kHz 입니다. 고음이 다 잘리는 이어폰이라는 소리죠. @flymoge 님에 의하면... [1] [2]
추가: @flymoge 님의 리뷰: "기술적으로 미완성, 비플랫 이어폰 사용기"
쿼드비트 3
디락
미친 선명도. 제품 의도가 ☆신기술☆ SF 드라이버 레퍼런스 및 홍보용이니만큼 값 싸고 음질 좋습니다.
+추가: 아무래도 ER4XR의 날카로운 소리에는 못 이깁니다. 디락 듣다보면 ER4XR이 듣고싶어져요. 그런 의미에서 선명도를 6.5로 낮추... 긴 또 애매하네요. 초저가형 쓰시던 분들이 다음 수준의 이어폰으로 고려하시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미친 저음. EQ로 조절가능합니다. 근데 저음 미쳐요... 살짝ㅠㅠ 부스팅했대매 ㅠㅠㅠ
꽈배기선. 매니아가 뭘 원하는지 압니다.
다른 리뷰에서 마이크 품질이 의외로 좋다던데... 통화 잘 된대요.
체감 보정 EQ
ER4XR
가격을 보세요. 38만원. 하이파이입니다.
깊게 꼽는 이어폰이다보니 내귀에딜도로 유명합니다. 귀 위를 들어서 집어넣는 게 정석일 정도거든요... 깊게 넣습니다.
디락의 미친 저음을 듣고 생각해보니 얘도 저음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착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flymoge (http://flymoge.tistory.com) 님께 추천 요청해서 구매했던 걸로 기억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