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까지 시청. 애니맥스 코리아 수입. [URL]
제목만 보고 바로 전 분기의 아니메가타리즈가 생각나서 안 보려고 하다가 혹시나 하고 눌러봤는데 그런 거 아니었고 괜찮더군요.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 전부 만화가인데 개그나 진행이 키라라 계열 원작 애니의 느낌입니다.
주연 4명 모두 여고생 + 만화가, 기숙사 생활입니다.
특이점은 주인공 및 등장인물의 성격입니다. 주인공인 카오스(만화가 필명, 모에타 카오루코)가 가장 눈에 띄는데요, 만사에 잘못할 걸 걱정하는 캐릭터입니다 (이거 나잖아). 요즘 이런 캐릭터가 주인공인 게 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이전 분기의 슬로우 스타트도 그랬고요. 거기다 여고생이라기보단 청소년 남자 애니 오타쿠...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고생이라는 존재를 자연스레 타자화하기도 하고요, 취미가 여자애들 잔뜩 나오는 애니 보기에 피규어 수집... 패션 같은 거에는 관심이 없고 실제 여고생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걸로 표현됩니다. 주요 타겟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려는 걸까요?
현실적인 고민 같은 건 찾아보기 어렵고 코믹한 분위기가 상당히 강합니다.
컷 방식 연출이 눈에 띄입니다. 이런 연출이 코믹함을 한 층 더 띄워줍니다.
노리는 대상층이 딱 보이니 그렇고 그런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으시고 귀여운 여자애들이 나와서 꽁냥댄다고 해야하나? 이런 걸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고 그런 것이 뭔지는 설명하기 귀찮군요...
아, 3화 쯤인가 흔히 나오는 여성간의 흉부지방 얘기도 나와요... 뭔지는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