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겁니다. 커피 마셨는데도 늦잠이네요. 그 대신 꿈이 아름다운 영화 한 편과도 같았으니 불만 없음!
일단 조금 지난 지금 시점에서 기억나는 장면들을 먼저 써보죠.
* 헬기? 프로펠러 달린 자동차? 로 산을 오르기
* 남자 주인공 (아저씨, 저와는 직장 동료로 보임.) 의 중요 아이템 (슬픈 아이템) 인 "대본" 과 호텔 입구로 가는 길에서 만난 아줌마 (라고 해봤자 고상한) 와의 대본 교환. 들고 올라가는 길에는 고무줄이 손에 들려있었고, 교환한 대본은 수상작이었음.
* 아저씨의 자동차의 변천사. 자작 자동차이며, 자동충전전기자동차를 위해 소형차부터 일자형태의 차까지 갔었지만 (1자 형태의 차량은 은근히 승차감이 스릴 ♪) 결국은 중형차로 완성. 근데 그게 어느순간 헬기달린 프...프로펠러로...
* 어두운 어항에서 발광성 열대어를 관찰. ...
이쯤오니까.. 순서가 정리가 안되네요. 다 까먹었어...
이 아저씨는 어째서인지 저랑 같이 다니면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게 자동차의 변천사이고요, 이야기를 듣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세로로 긴 자동차의 부스터 달린 기울어짐에 대한 승차감은 잊을 수가 없군요. 스릴!
그러고나서, 어떤 미션 때문인지, 두 팀으로 나누어서 헬기 프로펠러가 달린 세로로 긴 자동차지만 헬기 조종석인 것에, 한쪽 (오른쪽) 에 저, 한쪽에 여자애 한 명 (쿨하게 생김) 이 타고 오릅니다. 먼저 간 아저씨의 차량을 쫒기 위해 가다가, 분명 처음은 평지에 단순히 높이가 낮은 건물의 숲이었을 뿐인데, 갑자기 높은 경사의 숲이 뙇... 부딛힐 뻔 하다가, 가까스로 조종간을 힘있게 잡아당기니, 힘에 겨워하면서도 스타크2의 밴시라도 되는 마냥 올라가기 시작하더군요. 와 스릴 ♪. 두 번째 경사도 못 오를 뻔 하다가 올랐습니다. 산이 내려가는 곳이 있는 게 아니고, 그 위에 분지라도 되는 마냥 대륙이 하나 더 있는 느낌입니다. 산이 아니고 산의 1/4 정도 되는 완만한 경사의 절벽? 아무튼 그렇게 내렸습니다.
(장면 끊김, 장소는 분지같은 대륙? 하와이안 같은 느낌의, 건물이 듬성듬성한 곳입니다. 열대 나무가 있고요.)
아무튼 내린 장면은 없지만 어느새 내린 상태여서, 만나기로 했던 (만나기로 한 건 인과의 오류로 나중에 추가된 듯.) 호텔로 향하는 도중, 문 근처 100M 지점에서 (오른쪽) 지나가는 어떤 아주머니 (고상한 분) 과 만납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매우 슬픈 일이라는듯한 대화를 나누면서, 결국 아저씨가 만든 대본과 (3명의 아주머니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 였던가...) 아주머니가 만든 대본과 (더 복잡한 이야기) 교환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 지 고민했지만, 그 뒤에 돌아서면서 아주머니가 다시 이쪽을 돌아보더니, "아, 그 대본 ~~에서 ~~상 받은거야." 그런 대본 그냥 줘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들고 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앞, 어째서인지 대본은 겨드랑이 사이에, 손에는 고무동력기용 고무줄을 감으며 (아주머나와 교환으로 받은 듯한 느낌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어떻게 말해야할지 조금 고민하긴 하지만, 고무줄을 작은 고무줄로 3등분해서 묶고 있더군요.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동료가 똑같은 행동을 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마 거울상?!)
아마 올라가고 나서 어항의 장면일 듯 하지만, 이건 불확실하니 패스.
스릴넘치기보단 마지막 장면이 어째서인지 눙물흐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저씨의 애환. ㅠㅠ
늦잠은 여전히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