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음악이 듣고 싶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두 가지인데요, 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대충이라도 표현해보자면, 한 쪽은 "부드러운 음악" 이고, 나머지 한 쪽은 "색이 있는 음악" 을 찾을 때 입니다.
전자의 경우 음악 좋아하시는 엄마께서 올려주신 웹하드 (LG의 그 웹하드 맞습니다.) 에서 받아두었던 무려 60GB나 되는 음악 리스트를 그냥 틀어버리면, 알아서 재즈든 클래식이든 나와주니 문제 없습니다. 이럴때는 정말이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음악만으로 연출됩니다. 물론 실제 주변은 그렇지 않아서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겠지만요.
4408개 음악 모두 mp3 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재즈도 대충 수용 범위입니다. 클래식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사실 클래식보다 재즈가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음악을 받아서 재즈가 아닌 클래식이 나왔을 때 그 처절함이란...
후자의 경우, 색이 있는 음악, 애니송이나 디지털 음악 같이, 만들어낸 음이나 보컬 등으로 강하게 자신만의 색을 낸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직접 검색을 해서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내거나 (보통 유튜브나 티비플입니다.) 티비플의 덕 음/보컬로이드 카테고리로 가서 아무거나 집어서 듣습니다. 물론 함정도 있기에 아무거나 까지는 아니고요. 어...음...그러니까 빌리형 같은 거 말이죠.
본 글을 쓴 목적이 후자의 목적인데요, 요즘 듣는 노래나 갑자기 듣고싶어지는 노래를 적어볼까 해서 말이죠. 이건 그 때 그 때의 마음에 따라 다 달라지기 때문에 완전히 기록할 수는 없지만요. 다른 말로 하자면 같이 들어봅시다~ 같은 거려나요?
#1. 비바 해피
* 한국어 가사 설정하시면 나옵니다. 좀 틀린 점이 있으므로 정확한 가사를 원하시면 이 쪽으로.
신급 조교의 하츠네 미쿠 곡, Freely Tomorrow 로 유명한 Mitchie M 의 곡입니다. 티비플에서 프로젝트 미라이의 오프닝 곡인 (동일 작곡가) 1아게아게 아게인 을 듣다가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초반 부분이 러키☆스타의 오프닝인 가져가! 세라복 과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가 납니다. 이런 정신 없는 점이 좀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듣게 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프로답게 소리가... 아아... 쥑이더군요. 계속 잘 듣다보면 가벼운 곡 치고 의외로 사용된 소리들이 중후하고 저음스러운 일렉트릭? 신스? 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 전에 소리가 굉장하다는 걸 재차 깨닫게 되겠지만요. 여러가지 배웠습니다. 어깨 넘어로 배웠다는 느낌이지만요.
다양한 MMD의 사용에 한 번 놀라고, 강력한 모션 그래픽에 빠져들게 되는 멋진 합작 MV입니다. 보고있으면 빠져들죠.
#2. 소녀여 큰 뜻을 품어라!!
아이돌 마스터 (IDOL M@STER), 아마미 하루카의 곡이지 싶습니다. 왠지 불확정스러운 건 아이돌 마스터를 한 번도 플레이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이게 정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뭐 애니로 접했으니 괜찮은 거려나요~
아마미 하루카의 (애니 쪽) 캐릭터성 답게, 힘차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곡입니다. 그와 동시에 본인의 매력도 어필하고 있으니, 금상첨화랄까요. 가상의 아이돌이지만 아이돌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유튜브에 있는 2차창작인 다른 영상은 전범기의 사용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올리지 않습니다. 임팩트는 그 쪽이 더 강하긴 한데...
가사는 아쉽게도 쉽게 구할수는 없군요.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알아들으면 괜찮을텐데... 으으...
여담이지만 소년들도 큰 뜻을 품는 게 좋습니다. 거기 보고있는 소년들, 듣고 힘내시지?
- 2013.10.20 14:35
니혼바시 고가 밑 R 계획 (日本橋高架下R計画)
독특한 애니메이션과 모던한 사운드,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여러 장면들 때문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애니메이션 PV입니다. 물론 보컬로이드 IA의 독특한 목소리를 잘 살린 음악이기도 하고요. 뭐 그래도 최고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2
특유의 음색에 이끌려 새삼스럽게 다시 듣고싶게 되는 날입니다.
아, 물론 가사는 본 적 없어요. 애초에 가사보다는 노래 그 자체를 보는 타입이라서요. 타국어이기도 하고요... 딱히 관심은 없어요.
구글 자동완성 만세를 외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마트면 못 찾을 뻔 했거든요.
생각 날 때마다 조금씩 써봅시다. 하나 추가될 때마다 문서 앞의 숫자가 늘어나며, 글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면 숫자를 지우겠습니다. 요즘은 미완성 글이 너무 많이 생겨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