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냐면, 글쎄 생각해보자면 발단은 현실로 돌아갑니다. 분명 이번주에 5월 8일이라고 하는 성대한 잔치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 끼어있습니다. 하지만 저번 주말에 내려갔을 때에는, 또다른 축하를 해야할 일 때문에 내려간 것이었고, 물론 그게 무엇인지는 밝히고 싶지 않지만, 그때당시 아무 생각이 없었기로서니 카네이션이라는 감사의 의미를 담는 물건을 구해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고, 이번주에 어릴때부터 저를 키워주신 은사 레벨Level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는, 물론 은사라는 단어를 제대로 쓴 것이 맞았으면 좋겠지만, 친할머니를 보러간다고 했기 때문에 지방에 안 내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주는 서코, 그러니까 서울 코믹월드, 즉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계된 2차 창작물을 가지고와서 동아리Circle라는 단위로 판매하는 판매전, 물론 오리지널 다시말해 1차창작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행사가, 생에 한번도 참여해보지 못한 동인계열의 행사가, 방문할 수 있는 여건에 일어나고 잇을 터였지만, 당연히 가족 쪽이 더 중요하고, 이런 중요한 행사는 패스Pass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요. 논점이 어긋났지만,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은 책을 구매하게 된 경위인데, ......
오늘
당장 내려오기 전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라는 애니메이션의 2차창작 유즈맵이 게시되는 것을 보고, 다른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아니 이전부터 생각해왔다가 까먹어버린 아이디어가 다시금 생각나버려서, 만드려고 하다가, 또다시 제작을 방해하는 요정인 귀차니정님께서 등장하셔서, 어쩔 수 없이라기보다는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겠지만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로 눈이 돌아갔는데, 그것은 마도카 마기카의 미디어믹스, 그러니까 여러 매체로 같은 시리즈를 내는 것을 말하는데, 마법소녀 카즈미 마기카를 보고싶다, 이해하기 힘든 영문 해적판이 아닌 한글로 된 정발판을 구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역, 서울역 말고, 에 도착하자마자 춘양당이라는, 이 지방에서는 상당히 거대한 서점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봤더니 재고 0. 그래서 포기하고있다가, 엄마와 여러가지 일을 치른 후에, 일을 치렀다고 표현했지만 별 거 없는게, 패션 센스 없는 저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모자랐던 여름 옷을 구매한다던가 하는 일들을 치른 후에 제 요청으로 춘양당 서점의 다른 지점, 분명 같은 도시내에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역에 있는 서점과 다른곳에 있는 서점이 따로 있는 그 곳으로도 가보았는데, 그것도 택시를 타는 수고를 치르면서까지, 그러나 검색해보았더니 역쪽처럼 재고가 0이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역쪽의 그것은 입하일이 어제였고 오늘 아침에 나갔고 (...) 역이 아닌 곳에 있는 서점의 그것은 최종 입하가 한달 전 쯤에 있었다는 것 정도? 그러니까 헛수고가 될 뻔했다는 겁니다. 그 옆에서 소설을 좋아하는 엄마는 베스트셀러 란에서 책을 고르고있지, 그렇게 하시고 "아들녀석 있을 때 사지 언제 사겠어"라고까지 말하시고, 물론 그 이유는 책이라는 것이 무겁다는 이유였고 태클 걸 수 있다면 충분히 걸 수 있지만 잠시 이 문장을 마무리하기 위해 접어놓고, 그러고보니 일부러 찾아와놓고 아무것도 안 사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억울하고, 그렇다고 대학 도서관 중에 순위권에 든다는 우리 학교의 도서관에 쌓여있을 전공 관련 책을 사자니 돈이 아깝고, 전공관련이 아니더라도 Blender3D 라던가 하는 천천히 살펴봐야만 하는 무료 3D 툴의 책을 검색해보았더니 그런 건 없고 전부 상용 프로그램인 3D MAX나 MAYA밖에 없었다던가 하는 데에 실망해서 아무것도 사가지 않을 위기에 처하자 결국 라이트노벨, 즉 경輕Lite소설 쪽에 눈이 미쳤는데, 다음 분기, 7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 현재 분기에 방영중인 액셀 월드의 20년전이라고 들었던 소드 아트 온라인을 살까다 하다가, 이런 여자애들이 나오는 것들에 돈을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원래 실제로 돈을 주고 구매해 본 경험 자체가 적기도 하고, 그렇다고 천장 쪽에 꼽혀있는 끊이지 않는 모험물인 원피스 같은 걸 살 사람이 있을리가 없고, 같은 데 꼽혀있었던 정글고등학교 같은 웹툰 단행본을 살 생각도 없고, 이것에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말해보자면, 웹툰 단행본이란 오리지널리티, 가령 오리지널 에피소드 라던가 가 있거나 의미가 있거나 인생에 있어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는 수준의 웹툰이어야 단행본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영부영 있다가 살까 말까 했떤, 괴물 이야기와 가짜 이야기,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의 시리즈인 것 중 애니메이션에서 보지 못했던 것 중 하나를 집었는데 그것이 고양이猫物 이야기語 (흑黑) (묘물어) 이었다는 말입니다.
마법소녀 카즈미 마기카. 1
- 저자
- Magica Quartet (원안) 지음
- 출판사
- 학산문화사 | 2012-04-25 출간
- 카테고리
- 만화
- 책소개
- 『마법소녀 카즈미 마기카』제1권. 어둠 속에서 눈을 뜬 카즈미....
왠지 쓸모없고 쓸데없는 말들을 길게 나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신변잡기라던가 하는 것들을...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는가 라고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읽기
뜯기는 일찍 뜯었고, 우연히도 집어온 것이 초판이라서 초판 한정 책갈피가 있었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건 화장실에 큰 볼일(...)을 보러가면서 부터입니다. 보통 소설을 읽는다던가 책을 읽는다는지의 일들은 화장실에서나 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물론 공부는 제대로 된 장소에서 합니다. (^^;)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슬슬 이야기력이 떨어져가는 것 같아 문장이 짧게짧게 끊겨가는 것 같지만서도, 듣던 대로 어느정도 야한 묘사는 있었지만, 그것은 야하다고 하기보다는 단순히 야한 것에 대한 만담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야한 이야기와 야한 것에 대한 만담은 성격이 상당히 다른데, 야한 이야기는 말그대로 19금 소설, 야설에서나 나올법한 것들이고, 그에반해 야한 것에 대한 만담은, 물론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여동생과 팬티나 속옷에 대한 색상을 논하면서 어떤 속옷이 가장 좋은지, 왜 그런지, 야해서라던가 하는 토론을 벌이고 있는 그런 걸 말하는데, 이런 걸 읽어보면 야하다기보다는 정말 신나게 떠들고있네 라는 듯한 느낌이 들 뿐입니다. 물론 41/411 정도인 10분의 1만큼만 읽었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말이죠. 또한 특징적이었던 또다른 하나로는 니시오 이신이라는 작가 특유의 만담 만연체입니다. 저는 그것을 만담 만연체라고 이름붙이고 싶은데, 만연체는 문장을 길게 끄는 것을 의미하고, 이 소설에서도 정말 그러고 있으며, 만담인 이유는, 주인공의 내적 생각이나 주변인물과의 토크가 초고속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컬쳐쇼크 비스무리한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길게 떠들고 있으니... 대놓고 애니메이션 판과 비교를 하는 부분 같은 재밌는 부분도 보았고요. 물론 어느정도 야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야하게 나오는 것이 주인공의 가족이라 의미가 0으로 수렴합니다... 물론 초반 한정일지도 모르죠.
표지가 당황스러운 모양이었다 라는 것을 빼먹을 뻔 했네요. 보시다시피 겉표지에 실제 표지인 스티커가 대각선 방향으로 붙어있는 형식이고 ,그 겉표지를 벗겨내면, 안쪽에는 아주 진하고 선명한 주황색의, 어찌보면 빨강색에 조금 가까울 듯한 눈부신 표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라 지금보니 빨강색이네
아무래도 금방 다 읽어버릴 것 같습니다. 낮잠을 조금 잔 것도 있고 말이죠.
PS. 투명한 리뷰
투명한 리뷰라는 것은 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은 리뷰라기보다는 신변잡기에 가까운 이야기이지만요. 투명한 리뷰라는 것은, 그 상품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가에 대한 경위를 자세하게 서술한 부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 쓸데없는 부분을 읽는 동안 신뢰가 쌓이게 될 테니까요. 물론 신뢰를 쌓는 정도의 능력역할이 있기 때문에 쓸데없다고 말하기에는 어느정도 무리가 있지만요. 그린 리뷰 캠페인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너희 리뷰어는 얻게 된 과정을 재미나면서도 길고 자세하게 쓸데없이 장황하게 써놓으란 말이다 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오히려 독자에게 방해가 될테지만요. :)
PS2. 시리즈였나...?
물론 시리즈입니다. 이야기 시리즈는 말이죠. 그런데도 아무 생각없이 집었기 때문에 어느 순서인지는 모릅니다. 책 정보를 추가할 때 네번째라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요. 하지만 애니메이션 판 "괴물 이야기" 와 "가짜 이야기"를 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배경지식은 있습니다. 기억에서 추론하건데 아마 그 전의 이야기는 "상처 이야기" 겠죠. 상처이야기는 책 정보가 검색이 안되네요. 추가하면서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PS3. 들렀던 꽃집에 대하여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무슨 빌딩? 인가 하는 곳 (정보 첨부하고 보니 서울스퀘어) 의 지하에 있는, 가장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는 Soho & Noho 라는 곳에 갔었는데, 다행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열려있었고,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있었기에 무사히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철이 지난 것 같아 그런지 가슴에 옷핀으로 고정시키는 형식의 카네이션은 팔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화분 형식을 샀는데, 애초에 그곳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것을 파는 곳으로 보이더군요. 카네이션은 오아시스에 꼽혀있었습니다. 엄마께서 꽃꽃이를 하셨었고, 그것을 구경하거나 아주 조금, 정말 새발의 피의 헤모글로빈의 철분 성분의 원자핵의 쿼크 하나 말고 그 옆에 있는 전자보다도 작은 레벨Level이지만 해 본 적도 있기 때문에 오아시스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초록색 스펀지 비스무리한 것인데, 누르면 푹 들어가서 원상복귀되지 않고 물을 머금을 수 있어서 꽃을 꼽는데는 최적이지만, 만지면 초록색 가루가 묻어나와서 눈을 비비면 안된다던가 하는 성가신 녀석이죠. 그걸 "오아시스라는 ......" 라고 설명해주셔서 살짝 마음속으로 웃긴 했습니다.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의외로 카네이션이란 녀석은 생각외로 오래 산다고 하더라구요. 물만 제대로 주면. 그렇다고 하시길래 물은 어떻게 줘야 하는지 물어봤는데, 종이컵으로 3/4이고, 서늘한 곳에 두면 충분히 오래산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그런 질문을 하고 난 뒤에야 엄마가 꽃꽃이 경험이 있으시고 이런 건 묻지 않아도 엄마 측에서 다 알아서 하실 것이라는 걸 생각해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었죠.
심겨있는 꽃 한송이와, 그것을 담은 자기로 된 것 같아 보이는 화분, 오아시스 위에 덮여있는 잔풀? 잔디? 같은 것과 포장을 포함해서 13,000\이었습니다. 이게 최저였어요 ㅠㅠ 아무래도 화분 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겠죠. 자기다보니... 그 외에도 매우 예뻤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특이한 건, 봉투는 100\ 인데 그 비용을 기부하는 저금통에 넣으라고 하시더군요.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PS4. 그런 이야기를 읽고나니...
이번 글에는 문장이 끊겨야 할 곳에서조차 문장을 끈질기게 이어가는 만연체를 쓰려고 노력했는데요, 그건 단순히 그런 문장을 읽은 뒤의 후폭풍에 가까운 것이라고 하면 딱 맞을 듯 합니다.